■ 인건비 절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
■ 팁 많이 받는 이유? ‘장삿속’ 아닌 ‘진정성’
■ 고객에게 ‘행복한’ 주유소 경험을 만들어줘야
카닥일산주유소는 비교적 최근에 맡게 됐다고 들었습니다. 부임 이후 카닥일산주유소의 변화 포인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?
“카닥 본사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여기가 유일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새로 부임하면서 책임감이 더 막중합니다. 주유소의 ‘주’자도 모르던 제가 고등학교 동창 소개를 통해 소장으로 왔고 고민도 많았습니다. 4년 전에 오픈했을 때 화려하게 고급화를 시도했던 카닥일산주유소는 지금 왜 고객 수가 줄어들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어요. 고객 의견과 피드백을 제대로 청취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요. 알고 보니 우리 주유소가 불친절한 주유소로 주변에 소문이 나 있었더군요. 젊은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요. 결국 지난 1월 6일부터 정예 인력으로 뽑은 직원을 두는 대신 주유원을 줄이고 일단 새로운 직원을 한 명 고용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했습니다.”
주유소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세심하게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다고도 들었는데요.
“맞습니다. 유외사업으로 운영하는 카페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지금 휴업 중이에요. 때문에 주유소가 휑한 것도 있고요. 그래서 주유소 내 노래를 항상 크게 틀어놓습니다. 허전한 느낌이 들지 않게요. 인건비를 절감하다 보니 저 혼자 주유소를 운영해야 할 때가 많은데 그래서 제 휴대폰 전화번호를 아주 크게 여러 곳곳에 써 붙여놨어요. 고객들이 항상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쉽게 청할 수 있게요. 주유소에서 혼자 관리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셀프주유소인데도 셀프주유소 같지 않게 운영하자는 마인드를 저는 가지고 있어요. 또 제가 부임하고 나서 초벌세차를 도입했어요. 세차기가 아무리 좋은 최신식이라 할지라도 생각만큼 꼼꼼하게 닦이진 않더라고요. 세차를 기다리는 대기 고객에게 보여주기 형식의 느낌도 줄 수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.”
‘장삿속’보단 ‘진정성’
서울로 가는 자유로 초입, 장항IC 근처에 위치한 주유소잖아요. 카닥일산주유소만의 특장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?
“소위 말해서 ‘장삿속’이라고 하죠. 그런 게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. 그냥 진심을 다해 고객을 대해야 합니다. 고객도 그 모습을 또 알아봐 주시는 것 같고요. 진정성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. 그래서 저는 초벌세차 후 한번 자동세차기로 돌리고 제가 봤을 때 차가 충분하게 깨끗이 안 닦였다 싶으면 다시 자동세차기를 한번 더 돌려드립니다. 물론 추가 요금은 받지 않습니다. 원래 세차 요금인 4,000원만 내시라고 해요. 내 와이프나 내 딸의 차를 세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하자는 주의입니다. 그렇게 주유소를 계속 운영했더니 입소문이 슬슬 나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요. 최근에는 고객들이 근처 교회 장로님이 추천해줘서 왔다, 친한 친구가 이 주유소로 가라고 하더라, 이런 말을 부쩍 자주 해주는 편이에요.”
가격구분 | 당일 가격 | 전일 대비 | 전주대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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휘발유 판매가격 | 1,706.13 | -0.67 | |
경유 판매가격 | 1,551.45 | -1.14 | |
등유 판매가격 | 1,365.95 | -0.33 |
가격구분 | 당일 가격 | 전일 대비 | 전주대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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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바이유 | 84.86 | 0.19 | 0.74 |
WTI | 78.26 | -1.00 | 0.15 |
브렌트유 | 82.79 | -1.09 | -0.17 |
국제 휘발유 | 92.06 | 0.15 | -3.29 |
국제 경유 | 98.74 | -0.26 | 1.60 |
국제 등유 | 96.44 | -0.10 | 2.10 |